
소비기한 유통기한 차이, 버리기 전에 며칠 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왜 날짜가 다를까요. 두 기한 모두 같은 '품질안전한계기간'에서 출발하지만 유통기한은 그 60~70% 지점에, 소비기한은 80~90% 지점에 설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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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왜 날짜가 다를까요. 두 기한 모두 같은 '품질안전한계기간'에서 출발하지만 유통기한은 그 60~70% 지점에, 소비기한은 80~90% 지점에 설정됩니다.

HACCP은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위생 관리, 무항생제는 항생제 없는 사료와 사육 조건, 유기축산물은 무항생제에 더해 유기농 사료와 넓은 사육 환경, 동물복지는 동물 본래의 습성을 지키는 환경을 국가가 인증합니다.

간장은 한식·양조(발효)와 산분해(콩 단백질을 식용 염산으로 2~3일 강제 분해)로 나뉘며, 시중 '진간장' 상당수는 둘을 섞은 혼합간장입니다.

설탕이 몸에 안 좋다는 건 알아도, 정확히 하루 몇 g까지 괜찮은지는 헷갈리기 쉽습니다. WHO는 '유리당'을 하루 총열량의 10% 미만, 가능하면 5% 미만(2,000kcal 기준 약 25g)으로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정제염은 미네랄을 깎아낸 99% 염화나트륨으로 고결방지제가 들어가기도 하고,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하나 미세플라스틱·해양오염 이슈가 있습니다. 암염은 식용 등급 확인이 필요하며, 호수염은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적은 대안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의 붉은 색을 내고 보툴리누스균을 억제하는 발색제입니다. 식육가공품의 잔류 기준은 70mg/kg 이하이며, 고온 조리 시 니트로사민 생성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복합조미식품은 소금·설탕·향미증진제(MSG)·핵산·추출물·향료를 기업만의 비율로 배합한 '맛의 결정체'입니다. '소고기맛'이어도 실제 소고기 함량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 빈자리를 단백가수분해물·향미증진제·합성향료가 채웁니다.

가공육이 언제나 똑같이 매끄럽게 부드러운 건 인산염(수분 증량)·카라기난·전분(접착)·아질산나트륨(발색)으로 '설계된 식감'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산염은 허용된 첨가물이지만, 과다 섭취 시 체내 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식품 기업이 신선 원물 대신 분말·농축액을 쓰는 건 보존력과 물류 비용, 맛의 표준화 때문입니다. 그 대가로 성분표에는 원물 대신 추출물·향료·증점제 이름이 늘어납니다.

자꾸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강한 자극에 반복 노출되면 미각의 '역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강한 짠맛·단맛·매운맛은 도파민을 빠르게 끌어올리지만 몸이 적응하는 속도도 빨라, 같은 만족을 위해 점점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집니다. 자극적인 맛이 안 당긴다면 입맛이 까다로워진 게 아니라, 몸이 '덜 피곤한 쪽'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025년 미국 식생활 가이드의 결론은 'Eat Real Food(진짜 음식을 먹자)'였습니다. 특정 영양소를 계산하기보다 가공을 덜 거친 음식을 고르라는 쪽으로 기준이 옮겨 간 것이지요.

클린라벨(Clean Label)은 '성분표는 단순하게, 원재료는 자연 유래·최소 가공, 불필요한 합성첨가물은 빼자'는 기준입니다.

정제당은 단맛만 남겨 빠르게 자극하고, 대체당(알룰로스·에리스리톨)은 칼로리는 낮지만 장에서 더부룩함을 주기도 합니다. 원당은 사탕수수를 최소 가공해 자연스러운 색과 부드러운 단맛이 남는, 몸이 익숙하게 처리하는 당입니다.

자연누리는 '이걸 우리 가족에게 먹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무첨가는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원료·공정·표시를 어디까지 양보하지 않을지 정한 기준입니다.

식약처가 말하는 '안전'은 단일 첨가물을 일일섭취허용량(ADI) 이하로 섭취했을 때를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가공식품의 수십 가지 첨가물을 평생 함께 먹습니다.